제2회 세계ESG포럼(2023 World ESG Forum) 성과보고
Ⅰ. 제2회 세계ESG포럼(2023 World ESG Forum) 개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와 (사)한국ESG학회(회장 숭실대 고문현 교수)가 공동으로 2023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ESG를 통한 인간존엄(Human Dignity through ESG)”을 슬로건으로 제2회 세계ESG포럼(2023 World ESG Forum)을 개최하였다.
이번 제2회 세계ESG포럼의 개회식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문국현 국제전기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했다.
제2회 세계ESG포럼(2023 World ESG Forum)에서는 한국ESG의 현황과 방향, ESG 시대의 교육, ESG 우수사례, ESG 평가 등을 주된 내용으로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일본, 호주 등의 해외전문가들과 국내의 학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기업인, 법조인 및 언론인 등이 참가하여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제2회 세계ESG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200여명의 ESG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주제발표 및 토론, 우수사례 등의 원고를 취합하여 1,100쪽에 달하는 방대한 ESG 자료집을 발간하였는데 제2회 세계ESG포럼에 대하여 JTBC, 중앙일보, 조선일보, 이데일리, 한국대학신문 등에서 자세히 보도하여 ESG의 총괄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자료집에 학계와 실무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2회 세계ESG포럼 행사는 ▶ESG 종합평가, ▶ESG 우수사례, ▶ESG 국내외 현황과 과제, ▶ESG의 방향성, ▶ESG 교육, ▶ESG 평가, ▶공공정책·제도와 ESG, ▶식품안전과 ESG, ▶ESG구현으로서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Dioxide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선주회사의 ESG경영전략, ▶ESG와 네트워킹, ▶ESG와 예술, ▶ESG와 인생, ▶ESG와 여가활동 등 1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특히 ESG 교육 세션에서 초중고대학생 ESG 경시대회가 개최되었는데, 경북 문경소재 명문고인 문창고등학교 학생 110명이 이동석 교장 선생님의 인솔하에 참여하여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휩쓸어 ESG 선도학교 학교로서 위용을 과시하였는바, 제2의 그레타 툰베리의 탄생이 기대된다.
Ⅱ. 기조연설 등 주요 발표내용
1. 조명래 한국ESG학회 명예회장(전 환경부장관)
조명래 한국ESG학회 명예회장(전 환경부장관)은 ‘ESG의 현황과 과제’ 세션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은 에너지 소비행태 등 사람들의 의식, 생활양식, 권력관계 등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변화란 EU의 그린 딜에서 사회혁신이라 부르는 것으로서 경제시스템 역시 단기적으로 기술기반 해법을 다양하게 활용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자연기반 해법을 내부화하는 전환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2.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제8대 서울디지털대 총장,
제17대 국회의원)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제8대 서울디지철대 총장, 제17대 국회의원)는 ‘ESG 시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ESG에 대해 유럽에서 건너 온 것이라고만 볼 게 아니라 한국의 선구적 기업가들에 내재돼 있는 사회봉사와 상부상조, 그리고 인재양성과 기업보국이라는 한국ESG의 정신적 바탕을 찾아 공유하는 연구와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ESG는 꼭 외래사조가 아니며 K-ESG의 정신과 철학을 만들고 씨앗을 파종한 선구적 기업가로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선생과 SK 창업자인 고 최종현 회장을 꼽을 수 있고 위 두 선구자들의 정신과 철학을 한국ESG학회에서 심도깊게 연구하여 K-ESG 모델을 정립하고 전세계에 이를 널리 알려 K-한류 확산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 석좌교수는 “ESG에 대한 학교교육과 일반시민 사회화는 1987년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공동 채택한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일명 브룬트란트 보고서)에 담긴 개념들과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가 발표한 ISO 26000의 ESG 실행지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최근 EU의 기업지속가능보고지침(CSRD) 등 3대 문건을 교과 내용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한국ESG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ISO 26000을 관련 법률에 반영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3.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제19대 국회의원)
ESG의 방향성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제19대 국회의원)은 “문명의 진화과정에서 탐욕에 의한 양적 성장의 시대가 초래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게 되면 인류는 디지털전환(DX)기반의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의 단계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ESG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기술, 공동체문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델들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창조하고 확산하여 새로운 리더쉽과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4. 봉욱 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
ESG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에서 봉욱 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는 기조강연에서 ESG 시대와 관련, “기후재앙과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이탸적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가치와 이윤이 하나되는 시대에 눈앞의 이익보다 5년 후, 10년 후 내다보는 긴 호흡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5.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제15대 국립인천대 총장)
폐막 클로징 기조연설에 나선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제15대 국립인천대 총장)는 “EU는 최근 모든 자산운용사에게 공해를 덜 배출하는 기업들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의무화했으며 미국은 비자산운용사까지도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인권, 성차별, 뇌물, 부패 등에 관한 규제를 예고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ESG경영 촉진을 위한 글로벌 가이던스 및 이니셔티브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2015년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ESG 투자근거를 마련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ESG 정보공시 의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ESG는 투자자가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 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명예교수는 ESG의 미래에 대해 “유엔이 2015년 채택해 30년까지 완수하기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대 과제로 사람, 지구환경, 경제발전, 평화, 파트너십 등이 있다.”며 “ESG는 SDGs의 구체 내용을 채우는 부분집합으로서 적합하고 여기에 그 미래가 있다.”고 제시했다.
Ⅲ. 2024년 World ESG Foru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향후 협력 및 개선 방안
1.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사)한국ESG학회가 World ESG Forum개최 및 ESG관련 공동연구 등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MOU체결
2.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지원확대의 필요성
2023년 World ESG Forum을 긴축예산으로 집행하였지만 예산이 1억 3천만 원 정도 소요되었는바,
좀 더 저명한 해외 ESG 권위자를 초청하여 행사를 내실있게 개최하려면 경제인문 사회연구회의 대폭적인 예산지원확대가 필수적임
3. K-ESG 모델 정립을 위한 협력 연구의 필요성
K-ESG의 정신과 철학의 선구적 기업가로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선생과 SK 창업자인 고 최종현 회장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ESG학회가 정기적인 회의와 컨퍼런스를 통하여 심도깊게 연구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K-ESG 모델을 정립하여 전세계에 K-한류 확산에 기여할 필요가 있음